육아

돈 안드는 놀잇감 만들기

anbi1004 2005. 6. 14. 18:09

아이의 언어교육 시간에 선생님이 이용하시는 각종 놀잇감 중에는 값비싼 것들도 많지만, 간혹 생활

중에 흔히 구할 수 있는 놀잇감들도 많더군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던 재미있고 유용한 놀잇감 두 가지만 소개할까 합니다.

 

<전단지를 이용한 놀이>

 

집에 흔히 들어오는 전단지나 마트에 널리고 널린 전단지를 모아 아이와 오리기와 붙이기 놀이를 해 보세요.   특히 대형할인마트 전단지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생필품 뿐만아니라 과일, 야채 등 각종 사물이 실질적인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어 매우 유용한 놀잇감이 됩니다.

 

- 빨간 사과가 어디있지?   그래 여기 있구나.   야, 맛있는 사과다.  우리 사과 오려볼까?

- 시원한 수박은 어디있지?   그래 여기 있구나.   우리 수박도 오려볼까?

- 이런 식으로 과일이나 야채, 과자 등을 오려서 종합장이나 백지에 붙이기 놀이를 합니다.

- 붙이기가 끝이나면,

- 야, 장바구니에 한가득 먹을걸 사왔네.   그럼 우리 맛있는 과일은 이 빨간색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쳐

   볼까?   과일이 뭐지?   어떤게 과일일까?

- 이런식으로 종류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친다든가 혹은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과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각기 다른 색으로 칠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동그라미를 칩니다.

- 분류와 사물의 이름을 학습할 수 있는 놀이임과 동시에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는 과정을 통해 촉각

   자극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재미있는 낚시 놀이>

 

요즘 광고용으로 각종 자석이 붙이있는 병따개 많이 들어오죠?   이 병따개의 자석을 빼내어 집에서 쓰지 않는 기다란 막대기에 스카치 테이프와 실을 이용하여 낚시대를 만듭니다.

낚시대를 만들었으니 다음은 낚시를 할 물고기가 있어야 겠죠?

각종 잡지나 신문, 전단지 혹은 아이가 찢어서 못쓰게 된 책 등등에서 물고기나 동물 혹은 생필품이든 과일이든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각종 사진들을 오려서 코팅을 하거나 스카치 테이프로 앞뒤를 붙여서

쉽게 찢어지지 않게 만든후 사진 머리부분에 클립을 꽂아주세요.

자, 이제 물고기 만들기도 끝이 났습니다.

클립이 쇠니까 자석에 붙는거야 구지 설명이 필요 없겠죠.

방안이나 바구니 등에 만들어 놓은 사진들을 넓게 펴 놓고 아이와 낚시 놀이를 해 보세요.

 

'기다란 오이 좀 잡아주세요.' ' 어흥, 사자 좀 잡아주세요.'

 

낚시 놀이는 소근육 발달은 물론 아이의 집중력 향상과 어휘 확장에 매우 유용한 놀이 입니다.